부모님께 유튜브를 알려드릴 때 가장 좋은 콘텐츠는 무엇일까요? 바로 옛날 가요 채널입니다.
특히 60~70대 어르신들은 과거에 즐겨 들었던 가수의 음악을 들으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추억을 되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저의 어머니께서는 69세 이신데 노래를 좋아하시고 듣는걸 참 좋아하세요. 집에서 살림하시고 일하시면서 그중에 가장 좋아하시는 가수분이 최진희라 노래 채널을 알려드리는 예시를 들어 시니어분들께 유튜브를 쉽게 설명하고, 활용하도록 돕는 방법을 정리해드릴게요. 자녀분들이 부모님께 천천히 따라 하시게 도와드리면 정말 유익한 시간이 될 거예요.
1. 유튜브, 시니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유튜브를 볼 수 있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시니어 분들께는 다음과 같은 부분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어요.
앱이 어디 있는지 모르시거나 검색창 사용 어려움. 광고가 뜨면 불편함. 원하는 영상을 찾는 방법을 모르심 등 따라서 아예 자주 보는 채널을 즐겨찾기 해드리고, 쉽게 설명해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어머니가 좋아하는 가수부터 찾자 – “최진희” 검색
먼저 어머니께 "어머니, 최진희 좋아하시죠?" 하고 대화를 시작해 보세요.
"사랑의 미로", "물보라", "꼬마인형" 등 어머님이 한 번쯤 따라 불러보셨던 노래가 나올 거예요.
이후 아래와 같이 안내하세요:
유튜브 앱을 스마트폰에서 열기-상단의 검색창에 최진희 입력- 나오는 영상 중 "최진희 히트곡 모음", "라이브", "콘서트" 등을 선택
이때 어머니가 좋아하실 만한 채널은 예를 들어
- 트로트 TV
- 7080가요모음
- KoreaTrot TV
- 가요베스트 공식채널
이런 채널들을 추천해 드리면 됩니다.
3. 원하는 채널을 ‘홈 화면’에 꺼내두기
영상 보는 데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께는 채널 찾는 과정도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래서 한 번 설정해 두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추가’를 해드리는 걸 추천합니다.
1) 보고 싶은 채널을 유튜브에서 연다
2) 오른쪽 상단 점 3개(⋮) > ‘공유’ > ‘홈 화면에 추가’
4. 광고나 끊김 없이 보시려면?
어머님이 유튜브를 보시다가 광고가 자주 나와 불편하다고 하실 수 있어요.
그럴 땐 유튜브 프리미엄(한 달 약 11,000원대)을 사용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한, 화면이 작아 보기 어려우시다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거치대를 활용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5. 자주 듣는 노래, 즐겨찾기 해드리기
유튜브에 로그인해 두고,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노래를 들을 때마다 ‘좋아요’나 ‘저장’ 기능을 활용하면 나중에 다시 듣기 편합니다.
영상 우측 하단의 “ 저장” > “새 재생목록 만들기” > “어머니 최진희 노래” 등으로 이름 설정
이후에는 ‘라이브러리’ > 재생목록에서 반복 재생 가능
이렇게 해드리면 어머니 스스로 플레이리스트를 눌러보시는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
6. 마무리 – 부모님에게 유튜브는 ‘추억 여행’
최진희 같은 가수는 단지 노래만이 아니라, 그 시절의 감정과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입니다.
자녀가 이런 부분까지 챙겨드리면 부모님은 단순히 “스마트폰으로 뭐 본다”가 아니라, 정서적인 만족감을 크게 느끼게 됩니다.
유튜브는 더 이상 젊은 세대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부모님께서도 얼마든지 유용하게, 그리고 즐겁게 활용하실 수 있어요.
당신의 작은 설명과 배려가 부모님의 삶에 큰 활력이 될 수 있습니다.